中企 제약 ‘공동물류센터’ 생긴다

경제·산업 입력 2021-05-18 19:50:17 수정 2021-05-18 19:50:17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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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앵커]
국내 중소 제약사가 함께 쓰는 공동물류센터가 경기도 평택시에 들어섭니다. 매출액 기준 1,000억원대 제약사 20개사가 사용 가능한 규모로, 기존보다 물류비를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제약사들이 제품 보관부터 출고, 반품까지 가능한 약 1만6,000평 규모의 공동물류센터가 지어집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오늘(18일) 경기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서 업계 최초로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피코이노베이션 대표)
“조합에 많은 제약사들이 물류창고가 부족해 증축이 필요하나 투자비 부담이 크고 동시에 제조시설을 증설해야 하나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이런 경영 현안을 제약사들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조합에서 제약 공동물류사업을 발의하였고...”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 구축사업은 지난해 초 제약조합이 회원사들의 창고 수요 및 확장성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시작한 사업입니다. 지난해 7월 제약 물류 전문회사인 피코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경기 평택시 드림산업단지 내에 약 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그 중 1차로 약 5,000평에 첨단 자동화 제약 물류센터를 구축합니다.

이번에 1차로 구축되는 물류센터는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갖춰 제품 보관과 출고 업무는 물론 반품·회수까지 담당하는 토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나머지 잔여 부지에는 제2 공동물류센터와 의료기기 물류센터가 구축됩니다.

중소제약사들이 연구개발 증가, 약가 인하, 물류비 증가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공동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중소제약사들의 창고 부족 문제가 해소되는 한편, 물류 비용 역시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권혁홍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앞으로 공동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조합원과 중소 제약사들이 물류비 절감을 통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동물류센터는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중소 제약사들은 공동 물류센터를 국내 최초 헬스케어 복합물류단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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