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78명 검거, 22명 구속
마약 판매상, 중장년층보다 청년고객 선호…최소 10 ~20년 이상 돈을 벌 수 있다
[춘천=강원순 기자]강원경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사범 집중단속을 통해 해외 마약류 밀반입 유통사범 등 78명을 검거하고 2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이들로 부터 필로폰 587g, 케타민 837g, 엑스터시 442정, 코카인 3.3g 등 2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전년 동 기간 대비 검거 인원은 54명 (225%), 구속 인원 14명 (175%)으로 증가했고, 마약 종류는 ▲필로폰 등 향정사범 60명 (76.9%)으로 가장 많았으며 ▲행위 유형별로는 투약사범 55명 (70.5%) ▲유통․판매사범 17명 (21.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범률 19명 (24.4%) ▲ 성별로는 남성이 58명(74.4%)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도 20 - 30대 45명(57.7%)으로 점차 저연령화 추세를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서 밀반입한 마약류를 던지기 수법(비대면 전달 방법) 등으로 매매․ 투약한 일당 33명 중, 29명이 20~30대로 밝혀졌다.
마약 판매상들이 중장년층보다 청년고객을 선호하는 이유는 최소 10 ~20년 이상 그들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오는 7월 말까지 밀경행위 집중단속을 추진하는 한편,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단속과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약류 문제가 사회·경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누리망을 통해 마약류 유통이 확산됨에 따라 검거되는 마약류 사범 연령대가 점차 10대 등으로 젊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예방교육이 시급하고 정부의 예산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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