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녹인 파월…중소형株로 매수세 확산
경제·산업
입력 2025-12-11 17:09:18
수정 2025-12-11 17:09:18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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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 메시지로 장 초반 상승 탄력이 붙었던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2% 넘게 오르며 '11만전자'를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한때 94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메시지, 즉 통화 완화 신호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에도 장 초반 훈풍이 불었습니다.
미 Fed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뒤, 현재 정책금리 수준에 대해 "지금은 중립금리 범위 안, 그중에서도 상단에 있다고 본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05%, S&P500은 0.67%, 나스닥은 0.33% 올랐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8.32포인트(0.68%) 오른 4163.32로 장을 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1% 가까이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한때 11만전자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1만원 선에 도달한 건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만입니다.
전장보다 1.11% 오른 10만9200원으로 거래를 개시한 삼성전자는 오전 한때 11만500원까지 오른 뒤 11만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8% 가까이 오르며 코스피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는 상승 탄력이 보다 강한 흐름입니다. 코스닥은 지난달 말 저점 대비 10% 이상 오르며 최근 코스피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형주로 매수 열기가 확산하며 코스닥 지수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채우입니다./dlcodn122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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