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인수 호재 뒤 악재?…美서 557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증권·금융
입력 2021-06-18 13:16:35
수정 2021-06-18 13:16:35
서청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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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최근 호반그룹에 인수되며 주가가 크게 오른 대한전선이 557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미국 협력 업체 소속 직원이 교통사고를 냈다. 이에 사고 피해자는 대한전선을 포함한 협력업체, 협력업체 소속 직원 등 4인에게 5,000만 달러(한화 약 55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Stanley Mosk 법원이 담당한다.
대한전선의 현재 자본금은 4,280억원 규모로 손해배상 청구 금액 557억원은 자본금의 약 13%에 해당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당 사고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 미국에서 휴일 중 업무와 무관하게 회사 차량을 개인 용도로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낸 것"이라며, "교통사고는 개인 과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전선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과 고용관계가 존재하지 않아 직·간접적인 관리감독 책임이 없다"며, "이같은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본 소송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고가 대한전선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향후 재무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의 주가는 18일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0.48% 오른 3,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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