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추진…7. 2. ~ 8. 22.(7주간)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관광재단이 올 여름 약 2,000만 명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강원경찰이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편안한 강원도 피서지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 ~ 8. 22.까지 7주간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피서철(7·8월) 기간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45만1,000 대로 연간 평균 통행량(39만 8,000대) 대비 13.3%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8월 셋째 주 주말(8. 16.)에는 평소 대비 67.3%가 늘어난 66만 6,000대가 통행했다.
 

이에 경찰은 하루 최대 569명의 경찰관과 순찰차 등 221대의  장비를 동원, 소통과 안전 위주로 피서철 교통관리에 나선다. 

우선 고속도로와 국도 혼잡 예상구간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고속도로 지·정체시 ‘도로 전광판(VMS)’과 ‘우회 안내 입간판’을  활용해 인근 국도로 우회시키는 등 교통혼잡을 최대한 완화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서철 주요 사고요인이 되는 ‘음주운전’ 및 ‘과속(난폭)운전’ 예방을 위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90대)’ 활용한 상시 음주단속 ▲고속도로 및 국도 과속구간 ‘암행순찰차’ 전진 배치(고속도로 6대, 국도 2대) ▲‘이동식 과속 카메라(27대)’를 집중 운영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피서철에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인 ▲보행자(노인·노상주취자) ▲오토바이(배달이륜·대형이륜)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를 피해 강원도를 찾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즐거운 휴가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全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운전하다 졸리면 반드시 휴게소에서 쉬어가는 등의 안전운전 습관"을 당부했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