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연세사랑병원, 3세대 인공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1-07-15 09:00:00 수정 2021-07-15 09:00:00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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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이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에 적용 가능한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다양해진 옵션을 더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했다. 3세대 인공관절은 환자에게 두께, 크기 등 환자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보다 내 무릎에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차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단축되기 때문에 염증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위험성도 낮아졌다.

 

해당 병원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하면서 기존에 시행하던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접목했다.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MRI를 통해 환자의 무릎 관절 모양과 크기, 연골의 두께 등을 파악한다. 이후 3D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등록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뼈 모양과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PSI)를 제작하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제작된 PSI를 관절 부위에 끼우고 절삭을 진행하면 인공관절을 제자리에 끼워 넣을 수 있다.

 

3세대 인공관절의 옵션이 다양해지면서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도 다양해졌다. 이번 개발을 통해 환자의 무릎 형태와 절삭 부위 등을 더욱 정확하게, 다양해진 옵션의 인공관절로 수술할 수 있게 됐으며, 수술 후 만족도도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향상된 디자인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과 고식적 방법으로 시행한 수술의 비교 분석)에 따르면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사용한 환자는 하지정렬 정확도가 더 높았고, 수술 시간도 감소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인공관절 수술은 하지 정렬과 오차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수술이다. 다양한 옵션의 인공관절과 그에 맞는 수술도구를 개발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미국과 유럽 등에선 널리 보급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몇몇 대학병원을 제외하면 사용하는 곳이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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