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증권사 5곳 목표가 줄상향

증권·금융 입력 2021-07-27 16:15:06 수정 2021-07-27 16:15:0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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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아프리카TV에 대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보고서를 발표하고 목표주가를 높였다. 이에 이날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장중 18% 넘게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전거래일 대비 6.89% 상승한 136,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 6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아프리카TV의 주식은 7개월 만에 12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증권사 5곳은 아프리카TV 리포트를 발간하고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증권사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외에도 신한금융투자(13만원->165,000), DB금융투자(127,000)->165,000), 유안타증권(99,000->163,000), 한국투자증권(145,000->16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에 대해 하반기에도 새롭게 출시한 AAM(광고 관리 플랫폼)에 따른 광고 단가 상승과 9월 방송 중간 광고 도입, 게임 대작 출시 등이 겹쳐지며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인당 결제액(ARPU) 상승으로 향후에도 구조적인 별풍선 매출 성장과 광고 부분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이익 성장이 이끄는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AAM 도입 이후 4개월 만에 광고 단가가 수 배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데이터 최적화를 통한 광고 효율 향상과 솔루션 고도화, 인벤토리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7%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0억원과 189억원으로 각각 44.1%, 8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1%를 기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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