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올해 2분기‘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발표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한국공인회계사회는 28일 'CPA BSI' Vol.10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CPA BSI'는 공인회계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실사지수(CPA BSI) 조사 결과와 경제 및 회계 주요 이슈를 다룬 기고문으로 구성됐다.

CPA BSI 조사 결과, 2021년 2분기 경제 현황 BSI는 137로 나타났다. BSI가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므로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현황 BSI는 2020년 2분기(30)부터 4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2분기 상승폭(+16p)이 1분기의 상승폭(+46p)에는 미치지 못하여, 개선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망 BSI(143, +12p)도 100을 상회했지만, 전망치의 상승폭이 2분기(+43p)보다는 둔화되어 3분기 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재차 얼어붙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2021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1)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백신 접종 속도 및 소비 심리 개선 상황 등)’(42%), 2)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23%), 3)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8%), 4)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8%), 5) ‘자금 조달 환경 변화(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양적 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등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6%) 순으로 꼽혔다.

산업별로는 전 산업의 현황(2분기) 및 전망(3분기) BSI가 100을 상회하여, 산업 전반의 업황이 좋으며 이러한 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철강(2분기 현황 BSI 152), 조선(2분기 현황 BSI 143) 산업의 업황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호에는 CPA BSI 조사 결과와 함께 기업 경영의 뉴 노멀로 떠오른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에 대한 특별기고문, 비영리 부문의 회계·세무 이슈에 대한 전문가 기고 등이 실렸다./b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