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개통
다음달 29일까지 통행료 무료
[창원=허지혜기자] 창원시 북면 지개리와 동읍 남산리를 잇는 지개~남산간 연결도로가 개통됐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개통식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통식 후 최종 도로 점검을 한 뒤 즉시 길이 열렸다.
도로는 총연장 5.4km, 왕복 4차선으로 2018년 7월 착공됐다. 총사업비는 2029억 원(민간사업비 1679억 원, 시비(보상비)350억 원)이다. 착공 36개월 만에 개통됐다.
이번 도로 개설로 북면에서 경남도청까지 통행시간은 1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면과 동읍 지역의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고 도시균형 발전과 도심지 내부 교통량 분산으로 시민들에게 원활한 교통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최대 쟁점이였던 통행료 문제가 창원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가 권고한 1100원(소형차기준)을 창원시와 사업자측이 수용하며 의미 있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이는 민자도로를 개통하기 전에 통행료를 인하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도로는 8월 29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8월 30일부터는 통행료가 징수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통행료 문제를 민·관, 사업자 간 양보와 타협으로 슬기롭게 해결했다”며 “이번 도로개통으로 북면, 동읍의 발전을 넘어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blau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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