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거제관광안내지도’ 제작
거제식물원 등 관광지 40곳 정보 안내
[거제=허지혜기자] 거제시는 열린 관광지 조성을 위해 무장애 관광코스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물로 ‘무장애 거제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도 제작은 관광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장애인, 노인, 영유아, 임산부 등 관광약자 뿐만 아니라 모두가 누리는 관광,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 전역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 거제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등 장애인 관련 단체의 자문과 협조를 얻어 진행한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무장애 거제관광안내지도에는 거제식물원을 비롯한 관광지 40곳과 주변의 숙소, 식당 등에 대한 정보가 접근성 픽토그램과 함께 안내돼 있고 1박 2일, 2박 3일의 추천 코스도 함께 담겨 있어 차별 없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관광지 정보는 거제시장애인편의시설 정보앱인 ‘함께AII 거제’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무장애 거제관광안내지도가 모두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길잡이가 돼 주길 바란다”며 “실태조사 때 드러난 시설 부족 부분은 신속한 개선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한 자료가 담긴 지도를 계속 제작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설렘 가득한 거제여행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거가대교, 사등, 고현터미널 관광안내소와 거제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센터 등 장애인 관련 단체에 지도를 배포할 계획이며, 시민과 관광객이 전화로 신청할 경우 우편으로 발송해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blau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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