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저임금·52시간제 일방통행" 비판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내년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늘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는데요.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등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늘(5일)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경제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소통’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싱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정책을) 왜 하는 것이며, 정책 목표는 무엇이며, 거기서 나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보완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을 분명히 제시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했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꽤 많은 경우가 그와 같은 것을 하지 못 했습니다.”
일방적 정책의 대표적 사례로는 최저임금이 거론됐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부총리 시절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정책 대상자의 어려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밀어붙이기를 비판한 겁니다.
[싱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준 고용의 부정적 영향이 큽니다. 결과적으로 첫 두 해의 급격한 인상이 우리 중소기업인, 소상공인들에게 굉장히 큰 압박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의사결정 거버넌스를 바꿔야됩니다.”
또한 주 52시간제 운영과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한 정부의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습니다.
[싱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근로시간 단축 문제나 대·중소기업 하청 문제에서도 똑같습니다. 06:32-업종이나 규모에 따른 신축적인 문제들,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시장) 당사자들과 소통하면서 공감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경제'에서 벗어나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중소 및 벤처기업이 국부창출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현지]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 “韓 시장 뺏길라”…테슬라, 모델Y ‘이례적’ 가격 인하
- ‘1兆’ 용산정비창 수주전…잇단 사고에 포스코이앤씨 ‘빨간불’
- “최신폰이 구형만 못해”…삼성, 갤S25 역차별 ‘논란’
- 서경배 ‘중국몽’ 끝나나…아모레, 中공장 ‘셧다운’ 수준
- 해운업계, 관세·탄소세 ‘이중고’…HMM엔 호재?
- 엔씨, 보릿고개 언제까지…1분기 실적도 ‘우울’
- 금호타이어, 초고성능 브랜드 ‘엑스타’ 신제품 선봬
- 이지텍, ‘무해체 보 데크플레이트’로 건설 시장 혁신 이끈다
- 위드위, 초분광 AI로 폐플라스틱 선별 효율 높인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공직자, 산불 피해 지자체에 1,900여만 원 성금 전달
- 2남원시, '챗 GPT프롬프트 활용 세미나' 신청자 모집
- 3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 “국가예산 확보 통해 민생 회복 집중해야”
- 4국립민속국악원, 박수범의 '박봉술제 적벽가' 완창무대 개최
- 5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 국가예산 확보 총력 당부
- 6서부지방산림청, 국유림 대부지 실태조사 추진
- 7고창군, ‘고창멜론·청보리밭축제’ 韓 대표브랜드 대상 2관왕
- 8방카슈랑스 ‘25%룰’ 20년만 손질…33~75% 완화
- 9경과원, 대학재정지원 패러다임 대전환 善導
- 10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