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펄어비스, 신작 게임에 울고 웃었다…주가 요동

증권·금융 입력 2021-08-27 15:46:37 수정 2021-08-27 15:46:37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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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3N으로 불리는 국내 게임업계 큰형 격인 엔씨소프트가 큰 기대를 받았던 신작 게임을 출시했지만 게임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반면, 펄어비스는 신작게임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27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7.05% 떨어진 65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주가는 신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를 출시하고 2거래일만에 21.2% 하락했다.


블소2는 사전예약자만 746만명을 기록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었지만 막상 출시를 하고 보니 첫날 성적이 기대치에 비해 저조했다. 블소2는 출시 첫날 IOS 다운로드 2위, 매출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출시전까지만해도 블소2는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오딘(일평균 매출액 40~50억원)에 근접한 매출을 시현하면서 매출액 1~2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첫날 매출액은 10~20억원 수준으로 일것으로 추정된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블소2의 매출 부진 요인으로 리니지M이나 리니지2M등 기존 게임과 유사한 디자인, 기존 게임과 비슷한 과금 강도 등이 꼽힌다"며, "넷마블의 마블 퓨쳐 레볼루션 출시 등 경쟁의 심화 등이 원이 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1.25% 오른 8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독일 최고 게임쇼 게임스컴2021을 통해 신작 출시 예정 게임 '도깨비(DokeV)'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는 영상 공개 직후 큰 호평을 받으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도깨비 영상 공개후 2거래일 동안 주가는 27.1% 가량 급등했다.


도깨비는 수집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사용자는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펄어비스는 순우리말로 지어진 게임명과 새로운 장르, 한국적 개성이 묻어난 글로벌 도전작으로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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