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카카오페이…"카뱅 보다 낫다"
"공모가 낮춰 잡으며 흥행 기대감 높여"
카뱅, 몸값 두배 '껑충'…카카오페이 기대감 ↑
카카오페이, IPO 사상 첫 100% 균등 배정
100% 균등배정…'국민주' 관심 극대화 전략
MTS 출시·디지털 손보사 설립 속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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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페이가 10월 증시 입성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금감원 제동에 공모가까지 낮추며 재수에 나섰는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증권가 전망과 투자 포인트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카카오페이가 몸값 거품을 빼고,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를 6만~9만원으로 낮춰 잡은 겁니다.
비교 기업의 덩치를 줄이고 주가 할인율을 높여 공모가를 낮춘 건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공모가가 높다며 제제를 한 금감원의 눈높이를 맞추되,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톡톡히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이와함께,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순항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앞서, 몸값 논란에 휩싸였던 카뱅은 상장 후 금융 대장주로 우뚝서며, 고평가 논란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카카오페이 역시 금융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데다, 성장성 측면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
“상장 이후에 주가 수익률은 뱅크 보다 더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올해 1분기부터 페이가 영업이익이 나기 시작했거든요. 투자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상장 이후 주가가 양호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 청약 물량을 100% 균등 배정한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른바 ‘국민 공모주’ 전략을 선택한 건데, 최소 단위(20주)만 청약해도 고액 투자자와 똑같은 수의 공모주를 받을 수 있어 관심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연내 계획하고 있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진행 속도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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