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내년 등록된다"
이개호 의원, 수산가공품 지리적표시제 등록 주장에
해수부장관 "내년 상반기까지 법 개정 할 것" 약속
李 의원 "해상풍력, 주민 수용성 높이는 노력 절실"

[영광=신홍관 기자] 국민반찬 '영광굴비'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의원의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등록의 당위성 주장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령 개정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지리적표시제에 현재까지 등록된 26개 수산물 품목 중 수산가공품이 하나도 없는데 이는 당해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만을 가공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관련 법령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수산물 중 어류는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는 특성이 있는데 당해지역에서만 잡힐 수 없는게 당연하다”며 “이 때문에 영광굴비, 포항과메기, 안동간고등어와 같은 범국민적으로 이름난 가공 특산품들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영광굴비의 경우 국내산 참조기를 가공한 ‘영광굴비’에 대해 2010년말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했지만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에서 농수산가공품의 경우 지리적표시 대상지역에서만 생산된 농수산물이 주원료여야한다는 규정 때문에 반려된 바 있다.
영광굴비가 영광에서만 잡히는 참조기가 아닐 수 있다는 이유로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범국민적으로 사랑받는 국민 반찬 ‘영광굴비’가 영광에서만 잡힌 참조기가 아닐 수 있다는 이유로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안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시행령 개정을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성혁 장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국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지리적표시제 가능하도록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이내에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이 더딘 이유는 해상풍력 등 에너지개발구역 지정과 관련한 주민들과의 갈등 때문 아니냐”며 “해수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목표를 지향하면서도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해수부장관은 “주민상생이익공유제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문화 4人4色 | 유기준] 민화, 시대를 넘나드는 예술 그리고 민화의 삶을 사는 손유영 작가
- 전북대병원, 비수도권 최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GMP 인증 획득
- 김철우 보성군수 "지역 미래 인재 위해 아낌없는 교육지원"
- 장흥군, 5월 2~5일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 개최
- 고흥군, 소상공인 경영안정 위한 이자차액 보전금 지원
- 목포시, 공직자 부패 방지 청렴교육
- 장수군, '뜬봉샘 어린이 생태교실' 운영…어린이 생태 감수성 ↑
- '전남 체육인의 대축제'…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장성서 화려한 개막
- 경산교육지원청, 2025 경북소년체육대회 성공적 마무리
- 대구교통공사,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유공 ‘조달청장상’ 수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오늘 첫 경선토론 여는 국힘…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대결
- 2한덕수 대행 4·19기념사 "위기극복에 국민 통합이 가장 중요"
- 3정치권 "4·19 정신 계승해야"
- 4민화, 시대를 넘나드는 예술 그리고 민화의 삶을 사는 손유영 작가
- 5전북대병원, 비수도권 최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GMP 인증 획득
- 6김철우 보성군수 "지역 미래 인재 위해 아낌없는 교육지원"
- 7"의약품 기부·희귀질환 지원" 제약업계, 사회공헌활동 강화
- 8말레이 총리 "미얀마 휴전 연장할 듯…아세안, 인도적 지원"
- 9장흥군, 5월 2~5일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 개최
- 10젤렌스키, 8월 5일께 日 오사카엑스포 방문 검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