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미래車 상상공작소 방문한 김부겸 총리 "지역전략산업 연계 新교육모델"
정종철 교육부 차관, 이용섭 광주시장 등과 대학 교육 우수현장 참관

[광주=신홍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4차산업혁명시대 대학교육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를 찾아, 친환경 미래자동차 분야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의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교육 현장을 관찰했다.
김부겸 총리는 또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상철 총장 등 대학 관계자,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과 함께한 현장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대학의 위기상황을 감안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종철 교육부차관, 오영식 총리비서실장, 장상윤 사회조정실장, 김보협 공보실장과 함께 오후 2시 30분 호남대학교에 도착, 박상철 총장의 안내로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전용공간 5628㎡)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유용민 미래자동차공학부장의 현황보고를 받고 상상공작소를 둘러보고 전기자동차 교육 시설 및 장비 시연(손병래 교수), 스케일카를 활용한 자율주행 교육시연(이은경 교수), 자율주행차 소개(황보승 교수)를 받았다. 특히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EV전기차량 ‘EBAJA’의 전기밧데리 위치를 묻고 직접 탑승해 주행시험을 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현장간담회에서 김부겸 총리는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호남대가 광주시의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광주형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등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었다”며 “위기를 스스로 돌파하는 호남대의 이같은 노력이 타 대학에도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가 13일 호남대 미래차 상상공작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호남대]
김 총리는 또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직결되는 만큼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 전략 수립과 지역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며, 특히 특성화 역량을 갖춘 지방 대학에게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중장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철 총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모든 산업과 사회분야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급격한 변화 속에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 메카도시로의 비전을 선언하고 관련분야에 집중지원을 하고 있다”며 “전교생을 인공지능(AI)융합인재로 키우는 AI특성화대학 호남대학교는 4차산업혁명과 지역전략산업을 이끌 우수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이어 “호남대학교의 자랑거리인 미래자동차 창작산실 상상공작소는 정부의 지원에 대학의 의지가 더해져 총 1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300여종의 첨단기자재를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 관련 다양한 작업과 실습이 가능한 여건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호남대 구성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유용민 미래자동차공학부장은 지역출신 우수 고교생들의 지역대학 진학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별도 장학금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고, 양승학 LINC+사업단장은 지역 내 미래자동차 분야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육성 바람을 전달했다. 또 재학생 대표 장유정 씨(미래자동차공학부)는 지방대학 출신 학생들의 취업 어려움을 토로하며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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