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 송년공연 '온고지신' 12~13일 무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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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05 12:19:47
수정 2025-12-05 12:19:47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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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잇는 민속악 구성…전 연령 관람
전통 춤 태평무 전자음악 재해석으로 새 감성 선사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과 13일 오후 2시, 청아원에서 2025년 남원시립국악단 송년 민속악 공연 '온고지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전통의 온기를 전하고, 한 해의 노고를 위로하는 남원의 문화 선물로 마련됐다. 전석 무료이며, 남원시립국악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온고지신'은 전통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선인들이 남긴 민속악의 숨결을 오늘의 감성으로 잇기 위해 기획된 무대다. 소리광대 이승민·김도희가 이야기 흐름을 이끌며 해학과 현장감을 더하고, 다양한 장르의 민속악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전한다.
공연은 '태평소와 관현악'으로 문을 열고,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대목'을 재해석한 '청의 바다', 즉흥성과 자유로운 연주가 매력적인 시나위에 구음과 살풀이를 더한 '구음 시나위'가 이어진다.
이어 노동의 호흡을 담은 '방아타령', '줄 꼬는 소리', 그리고 사랑·이별·그리움·고난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구성지게 풀어낸 '육자배기'가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마지막 무대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가 장식한다. 전통의 선율과 장단을 유지하면서 전자음악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태평무는 우아하고 절제된 춤사위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최용석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은 "민속악 속에는 우리의 삶, 희로애락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온고지신' 공연을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립국악단은 지난 8~9월 판소리 춘향가에 남원의 동학 역사를 접목한 창작창극 '소녀춘향'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6년에도 새로운 창극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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