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병원 간호사 200명 이상 부족... 근무 환경 ‘열악’
비정규직 수습기간 1년 3개월, 5년 이내 퇴직 간호사 비율도 높아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경상국립대 병원 간호사의 수가 정원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퇴직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립대학 국정감사에서 경상국립대 병원을 비롯한 국립대학 병원 간호사의 처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강민정 국회의원(열린민주당)은 경상국립대를 비롯한 국립대 병원 간호사의 인력난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로 업무가 과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의 인력 부족이 이들의 근무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국립대 병원 간호사의 과부족 인원은 △진주 본원 104명(정원 954명, 현원 850명) △창원 분원 99명(정원 692명, 현원 593명)으로, 총 203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5년 이내 퇴직 간호사의 비율도 높았다. 지난해 퇴직 간호사 중 5년 이내 퇴직 간호사의 비율은 △진주 본원 87.50%(88명 중 77명) △창원 분원 92.68%(82명 중 76명)로 나타났다.
경상국립대 병원 간호사의 처우 문제는 비정규직 수습기간이 1년 3개월로 다소 길다는 점이 큰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경상국립대 병원 측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상국립대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인해 간호업무 강도가 높아져 간호사 사직이 발생하고 있다”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및 휴직, 야간간호관리수당 지급 등 간호인력 복지혜택 확대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직문화 개선, 육아휴직 연장,간호교육프로그램인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프리셉터-프리셉티 활성화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병원 적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퇴직간호사 중 5년 이내 비율. (강민정 의원실 제공).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서 장영실 과학 AI부문상 수상
- 이천시, 민·관·군 협력…"지역 정착형 일자리 모델 구축"
- 김보라 안성시장 '화성-안성 고속도로 본격 추진'
- 오산시, 자치법규 이해도 높여 '행정신뢰 강화'
- 의정부시, ‘세계청년혁신포럼 2025’…글로벌 청년혁신 허브 선언
- 인천교통공사, 장애인콜택시 사고 예방 장치 시범 적용
- 경기도, 양주서 ‘장애인 기회소득’ 특별전 개최
- 인천 연수구, 공동주택 관리 책임자 법정 교육
- 인천 미추홀구, 교육·경찰·지역사회 연계 학교폭력 대응 강화
- 경기도, 기후테크 3대 비전 발표…“경기북부에 클러스터 조성”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K-제약바이오 강국 향한 ‘비전 2030’ 선포
- 2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서 장영실 과학 AI부문상 수상
- 3이천시, 민·관·군 협력…"지역 정착형 일자리 모델 구축"
- 4김보라 안성시장 '화성-안성 고속도로 본격 추진'
- 5오산시, 자치법규 이해도 높여 '행정신뢰 강화'
- 6의정부시, ‘세계청년혁신포럼 2025’…글로벌 청년혁신 허브 선언
- 7'낙동강 오염' 영풍 석포제련소 장형진 고문 형사고발 사건 수사 개시
- 8인천교통공사, 장애인콜택시 사고 예방 장치 시범 적용
- 9경기도, 양주서 ‘장애인 기회소득’ 특별전 개최
- 10인천 연수구, 공동주택 관리 책임자 법정 교육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