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한민국 인성시민교육대상 수상
1899년 제중원에서 시작된 창립정신으로 인성교육과 봉사활동, 다양한 프로그램 통한 인성교육 높이 인정 받아

[대구=유영경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제9회 대한민국 인성시민교육대상’에서 단체부문 최우수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여성가족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성시민교육대상’은 실천적 인성시민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기관‧단체 및 학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항목은 인성시민교육의 실천배경 및 목표, 세부내용 및 방법, 지속·발전성 및 활동 관리, 프로그램의 우수성, 실천결과 및 공헌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 등 세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오후 2시, 스페이스 살림 다목적 홀(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1899년 대구에 설립된 제중원(계명대 동산병원 전신)이 보건교육과 의료봉사를 시작한 것이 계명대 창립의 바탕이 됐다. 제중원의 창립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계명대는 지난 122년 동안 인성시민교육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특히, 이번에 큰 점수를 받은 ‘지역과 세계에 빛을 전하는 글로벌 시티즌’프로그램은 3년간 4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글로벌시티즌십’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해 비전교육을 통한 자기를 비추는 빛, 소통과 공존교육을 통한 타인을 비추는 빛, 글로벌 시민소양교육을 통한 세계를 비추는 빛을 만드는 이론 및 실습교육을 해왔다.
교과교육에 이어 인성시민교육의 핵심가치와 덕목을 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과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계명인성지수를 개발하고, 인성교육의 종단적 효과를 분석했으며, 학생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관련 학회에서 소개하고 많은 대학교가 벤치마킹하기 위해 계명인성교육원을 방문했다. 또한 인성시민교육을 잘 받은 학생이 주체적인 교육시혜자가 돼 지역사회에서 체험, 봉사, 확산하는 체계로 운영됐다.
이론교육과 체험을 통해 체화된 인성시민의 역량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한 실천으로 연결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재학생의 봉사활동 참여비율이 106.67%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교직원의 99.4%가 자발적으로 봉급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사)계명1%사랑나누기는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을 지원했으며, 초등학생과 중등학생 인성함양을 위해 계명인성교육원이 개발한 교재를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실천결과를 인정받아 관내 교육지원청의 감사패, 교육부의 우수기관 인증 및 대상 수상, 캄보디아 정부의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난해 2월,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대구동산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창립 정신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며, 계명대학교가 역점을 두었던 인성시민교육의 결과였다. 인성은 계명대학교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이며, 인성교육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핵심과제이다.”라고 말했다. /ysd99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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