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튼살, 시기별 적합한 치료가 필요

문화·생활 입력 2021-11-15 16:13:34 수정 2021-11-15 16:13:34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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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은 팽창선조라고 불리는 피부질환 중 하나로 진피의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층이 갈라져 생긴 증상을 말한다. 급격한 체중 증가, 임신, 부신피질호르몬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튼살 초기에는 붉은 색을 보이다가 점차 흰 튼살로 변하며,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 등이 제각각이다. 주로 허벅지, 종아리 같은 다리나 배, 가슴, 엉덩이 등에 나타난다.


특히 복부 튼살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들에게 흔하다. 임신으로 인해 복부를 중심으로 튼살이 생겼다가 출산 후 탄력이 떨어지면서 악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튼살은 조기에 제거할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축적된 임상 경험과 다양한 장비의 발달로 레이저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리폼하는 방법들이 선호받고 있다.


붉은 튼살의 경우 복합적인 파장을 이용한 루메니스 원이 주로 적용된다. 이 치료법은 멍이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2~7일부터는 육안으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장시간 방치돼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바뀐 흰 튼살의 경우 e-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튼살 부위에만 1~2줄로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으며 이는 재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색소침착이 동반된 튼살 치료는 레이저의 파장이나 에너지 등의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체중 관리를 하는 것도 튼살 예방에 중요하다.


튼살은 시기별로 증상이 다양하므로 각각에 맞는 치료와 약물도포 등을 적용해야 한다. 아울러 레이저의 종류나 효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으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이상민 원장(아이러브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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