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2021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 선정

전국 입력 2021-11-29 17:07:17 수정 2021-11-29 17:07:17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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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내 재난대응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로 재난 대응능력 향상 기대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개발한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이 2021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

[진주=이은상기자]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개발한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2021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는 환경부가 목표 달성도, 과학기술 개발 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

 

LTL이 개발한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환경시설(정수장,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 수준의 재난업무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KTL 박찬규 물환경센터장과 박승민 주임연구원은 국민대 이상호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피에스글로벌 이동섭 대표와 함께 환경시설 재난대응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DB), 의사결정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3여 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해당 시스템은 재난 상황별 의사결정과 현장 조치가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대응 매뉴얼과 과거 사례를 제공하고, 재난대응 이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해 추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병행해 현장 실무자가 재난상황을 발견할 경우 상황을 신속하게 상황실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환경시설을 운영·관리하는 국내 기업과 지자체들은 재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 가능한 재난을 미연에 대응할 수 있어 환경 분야 재난대응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과제의 총괄책임자인 KTL 박찬규 물환경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재난대응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을 지자체와 협의하여 실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환경 분야 재난대응 전문가시스템을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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