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삼성' 파격인사…한종희·경계현 투톱 새출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뉴삼성을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가전·모바일 사업 수장을 한 번에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투톱'으로 내세워 그룹 쇄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미국 출장에서 냉혹한 현실을 봤다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싱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지난달 24일
“우리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위기론을 꺼낸 이재용 부회장의 선택은 세대교체였습니다.
오늘(7일) 삼성전자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고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를 전부 교체했습니다. 대신 TV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한종희 사장을 새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렸습니다.
삼성이 대표이사를 교체한 건 지난 2017년 10월 이후 4년만입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가전(CE)사업부와 스마트폰(IM) 사업부를 통합한 세트(통합)부문장을 맡게 됐고,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가 반도체(DS)부문장에 임명됐습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됩니다.
이들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면 삼성은 새로운 2인 대표 체제로 출범하게 되는 겁니다.
업계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출장길에 돌아오면서 느낀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대표이사 전원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평가하면서, 세대교체를 통해 그룹을 본격 쇄신하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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