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꼽은 2021년 10대 뉴스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본격 가동 등 알짜배기 소식 다양
[합천=이은상기자] 합천군은 2021년 신축년을 보내며 올 한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알짜배기 10대 뉴스는 ▲ ‘합천호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본격 가동 ▲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는 합천 ▲ 수해 피해, 긴 여정의 마무리 ▲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메디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 경남도 군부 최대 지방교부세 확보 ▲ 황매산 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 대한민국 건축상 3관왕 차지 ▲ 대한민국 웰니스(Wellness) 관광의 메카 합천 ▲ 도시가스 공급 시작 ▲ 삼가 고분군 국가 사적 지정 ▲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합천 만들기 운동’으로 선정했다.
문준희 군수는 “언제 끝날지 모를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속에서도 군민의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알짜배기 10대 뉴스를 통해 2021년을 돌아보고, 2022년에도 군민과 더불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합천을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본격 가동
■ “합천호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본격 가동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인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11월 24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 날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를 위해 합천을 방문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 41MW는 연간 6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합천군민 약 4만 3천여 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하고도 남아 지자체 차원에서 에너지 독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주민도 함께 사업에 투자하고 공사 과정에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민주적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받고 있다.
남북 6축 도로망 노선도.
■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는 합천
합천군은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진천~합천간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교통망을 확충해 교통의 요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9월 ‘진천~합천 고속도로’가 국토교통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합천은 동서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남북으로는 ‘진천~합천 고속도로’를 통해 동서남북을 잇는 도로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커브길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국도 24호선 적중~유어 구간 선형개량사업’이 8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함양~울산 고속도로와의 연계로 군의 교통환경과 도로연결망 개선은 물론 서부경남지역 균형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남부내륙철도도 23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고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순천~합천~현풍 고속도로’까지 결정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각종 투자 유치 등 합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합천댐 수해피해 보상 촉구
■ 수해 피해, 긴 여정의 마무리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시 대규모 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피해 배상이 11월 29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중조위)의 ‘합천댐 홍수 피해 분쟁 조정 결정 권고안’이 발표되고 합천군과 경남도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힘들고 긴 여정이 일단락됐다.
중조위 권고문에 따르면, 수해주민 586명이 신청한 환경분쟁조정 중 362명 분에 대해 72%를 국가 책임이라고 결정했다. 72%의 국가 책임 중 환경부·국토부·수자원공사가 각각 25%, 경남도와 합천군이 각각 12.5%로 책정됐다. 나머지 주민은 서류 보완 등의 이유로 결정이 보류됐지만, 최종 배상액은 130~14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군은 피해 원인을 세밀하게 밝히기 위한 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와 홍수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민이 또다시 배상 지연의 피해를 볼 수 있고 군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조정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수해피해 주민들은 ‘합천군민 수해피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발방지는 물론이고 피해배상을 받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합천 메디컬밸리.
■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메디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사업은 임북·문림리 일원에 약 1조 370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국제복합타운, 물류단지, 주거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군은 신도시 예정지에 3천억 원 규모의 ‘합천 메디컬밸리 산업단지’를 유치하면서 사업 추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업체가 입주하면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메디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체계적으로 끈기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경남도 군부 최대 지방교부세 3,293억 원 확보
합천군은 2022년도 지방교부세로 당초 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3,293억 원(보통교부세 2,970억 원, 부동산교부세 323억 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사전통지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667억 원, 25.4% 증가한 수준으로 지역 역점사업의 재원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합천군은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장기간 코로나19 대응으로 해소하지 못했던 현안 사업과 민생경제, 군민의 생활 여건 개선사업에 집중투자 할 계획이다.
황매산 휴게소
■ 황매산 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 대한민국 건축상 휩쓸며 3관왕 차지
자연과 조화를 이룬 황매산군립공원의 휴게소(철쭉과 억새 사이)가 ‘2021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제14회 경상남도 건축상 최우수상’,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건축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황매산은 사계절 관광지의 대명사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CNN의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과 2021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 여름은 시원한 수목원, 가을은 은빛 억새, 겨울은 설경으로 대한민국 사계절 대표 명산으로 입지를 다졌다.
웰니스 현판식
■ 대한민국 웰니스(Wellness) 관광의 메카 합천
올해 합천군은 대한민국 웰니스(Wellness) 관광지의 메카로 입지를 굳건히 다진 해였다.
오도산 치유의 숲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초에는 웰니스 푸드&투어리즘 박람회에서 ‘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8월에는 경남에서 1호로 ‘K-웰니스 도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행 트렌드가 북적거리는 관광지보다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평화롭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환상적인 자연과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가진 합천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빼어난 자연에만 만족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으로 묘산면 산제리 일원에 ‘두무산 자연휴양림’을 지정 고시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의 일환인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울어지는 웰니스 도시 합천의 명성에 걸맞은 휴양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군은 머무는 합천을 만들기 위해 200실 규모의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을 건립할 예정이며 ㈜ 호텔롯데와 영상테마파크호텔 운영을 위한 MOA를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테마파크와 악견산 정상을 연결하는 국내 최고 45m 스카이 타워와 체험형 케이블카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 도시가스 공급 시작
합천군은 군민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2019년 5월부터 합천읍 일원에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지역은 합천읍 5개동, 금양·영창·신소양·서산마을, 율곡농공단지, 남정교차로~합천장례식장으로 예상 세대 수는 4,794세대이다. 5개년 계획으로 70%이상 도시가스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합천군~고령군 20.28km의 주배관 공사를 완료했고, 율곡면 율진리에 위치한 합천군 도시가스 공급관리소도 11월 30일 가동을 시작했다.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인 (주)GSE는 합천읍 일원에 기 설치된 중압배관에 가스 인입작업을 거쳐 LH 핫들 임대아파트에 공급했고, LH임대아파트는 가스설비 시운전을 거쳐 12월 30일 입주를 시작한다.
도시가스 배관 공사는 2023년말 최종 준공 예정으로, 22년부터 합천읍 5개동 지역의 배관 설치 완료 구간에 대한 순차적 공급과 배관 설치공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함양 삼가 고분군
■ 삼가 고분군 국가 사적 지정
합천 삼가 고분군이 11월 24일 국가사적으로 최종 지정 고시 됐다.
삼가 고분군은 경남 내륙 중심고분군이며, 옥전고분군과 더불어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 무덤 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가 고분군은 1~7세기 남강을 통한 문화 교류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력의 고분군으로 크고 작은 봉토분 330여 개가 확인됐으며 여러 가야와 신라의 문화 전개 및 발전양상을 비교할 수 있는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행복한 합천 만들기 운동
■ 합천에서 큰 붐이 일고 있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합천 만들기 운동’
합천군은 남의 말 좋게 하기, 주차 바르게 하기, 쓰레기 예쁘게 버리기를 3대 핵심과제로 하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합천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생활 속 작은 규범 실천으로 존중과 배려를 확산해 보다 더 행복한 합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남의 말하기는 식은 죽 먹기다’는 속담이 있듯, 남의 잘못을 드러내어 말하거나 흉보는 일은 쉽다. 이에 합천군은 남의 말 좋게 하기 운동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상대방에 대해 존중과 배려를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예쁘게 버리기 운동의 주요 취지는 재활용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을 잘 구분해서 버리자는 것이다. 분리배출 홍보 동영상 , 쌍백면 환경 지킴이 김종철씨 동영상을 제작 수려한 합천TV 등을 통해 홍보 했으며, 재활용은 늘고 쓰레기는 줄고 있다.
주차 바르게 하기 운동은 군에서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주차장이 있어도 주차장 변 도로에 주정차를 하는 등 불법 주정차가 계속되고 있어 올바른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시작했으며, 관내 사회단체와 합동으로 화·목한 교통질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한편, 행복한 합천 만들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11월부터는 합천군 공무원, 각 기관사회단체장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까지 각계각층에서 챌린지에 동참하며 큰 호응을 일으키며 붐이 일고 있다. dandibodo@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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