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아파트…이와중에 급매 찾는 투기꾼
[앵커]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실종자 수색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사고 아파트 급매를 찾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아파트의 급매물을 찾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붕괴 사고 이후 화정 아이파크의 안전점검을 거쳐 건물 전면 철거뒤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몽규 회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 물러난다"고 밝히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완전 철거 후 재시공시 가격 상승을 노린 투자자들이 급매물을 찾고 있는겁니다.
한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선 실시간으로 1,200여명의 사람들이 사고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기도 했고 인근 공인중개사에도 매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주 화정 아이파크 인근 공인중개사
매물 많이 찾나요?
“아니 매물은 없어요. 찾는 사람은 엄청난데요. 지금 안전진단 뉴스보면 어쨌든 엉터리로 지어졌다는데 그걸 어떻게 목숨걸고 들어가죠.”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었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지역내 최고 경쟁률과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특히, 사고 전만해도 30평형대가 7억원대로 상대적으로 고분양가였지만 프리미엄이 4억원까지 붙어 로또 아파트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시 지역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만큼 급매물을 사면 추가 차익도 노려볼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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