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양극화 심화…납품단가 연동제 필요”

[앵커] 중소기업계가 불공정거래 해소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을 만나,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연동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중소기업계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치솟았지만 납품대금에 반영하지 못해 ‘납품단가 제값받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싱크] 김기문 / 중기중앙회장

“급등한 원자재값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외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인식을 전환해 중소기업의 공동사업을 적극 지원해주시길…”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2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하도급대금 조정협의제도 활성화와 불공정거래 피해기업 구제기금 마련 등 현장애로 20건도 전달했습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플랫폼사업자 불공정행위 감시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싱크] 조성욱 / 공정거래위원장 

“원자재 가격의 인상, 여러 외부적인 환경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시장에 있어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사업자의 횡포에도…. 잘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낳게 하는…”

또한 중기중앙회의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방법·절차를 마련하는 등 ‘을’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제도도 확충합니다.

이 외에도 자동차 분야 하도급 실태를 점검하고 온라인 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감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촬영 임원후 / 영상편집 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