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소액주주 달래기…“중복상장 없음”

[앵커]
포스코는 오늘(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하는 물적분할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주가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요.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포스코는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됩니다.
오늘(28일) 임시주총 결과, 의결권이 있는 주식수 기준으로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고, 출석주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상장 법인은 '포스코홀딩스'라는 새 이름의 투자형 지주사로 변하며, 지주사가 100% 지분을 갖는 철강 사업 자회사가 포스코 사명을 사용하게 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관리를 전담하고,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임시주총에 참석한 일부 소액주주들은 물적분할 이후 자회사가 상장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물적분할은 모회사가 분할회사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이기 때문에 분할회사가 상장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모회사, 자회사 모두 상장하게 되면 모회사의 디스카운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 따라서 중복상장이 이루어지는 경우에 모회사 주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실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작년 1월 장중가 최고인 105만원과 비교해 주가가 약 40% 하락했고, SK케미칼도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 30만원대에서 약세를 보이다 현재는 1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철강 자회사의 상장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이를 명확하기 위해 정관에도 명시했다”고 밝히며 불안한 주주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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