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턴기업 국내 최고 수준 지원

전국 입력 2022-02-02 11:15:00 수정 2022-02-02 11:15:00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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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복귀 유치 가속화…’21년 3개사 복귀로 전국 시․도중 세번째
‘대구형 패키지’로 전폭 지원…기업당 총투자액의 최대 50%
영상제작, 부스운영, 설명회 등…2월부터 유치활동 본격 시동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산업부 선정 국내복귀기업 26개 사 가운데 3개 사가 대구로 유턴해 경남, 충남 다음으로 많았으며, 이 중 2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부지가 저렴하고 풍부한데다 관할 시·군에도 투자유치 전담조직이 있는 유리한 여건을 감안한다면 광역시로서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홍보, 조례·규칙 제도화, 유관기관 합동 투자설명회 개최 등 그간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거둔 셈이다.

 

전국적으로 한 해 26개 사 복귀는 역대 최대 실적이며, 대구시로서도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의 특화된 지원을 통해 이를 기회삼아 해외로 갔던 기업이 속속 유턴을 시작하고 있다.

 

먼저 대구형 1호 기업인 고려전선은 미얀마에서 성서3STX중공업 부지로 유턴, 2월 착공 예정으로 2024년까지 518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등 고도화 전력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

 

2호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제조하는 중기부 인증 첨단기술기업으로 중국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유턴,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2024년까지 38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국내 공급망의 핵심품목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게 됐다.

 

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탈중국화에 적극 대응해 현재 협의 중인 기업에 대해 올 상반기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전문컨설팅사와 유턴의향기업 발굴 사업(2~10)을 추진해 올해 최소 2개 사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다.

 

대구형 패키지는 기업당 ▲총투자액의 최대 50%까지(국비 300억원 한도) 투자보조금 지원 ▲10~50년간 부지 무상임대 공급 ▲인력채용 관련 4년간 최대 28.8억원의 고용창출장려금과 최대 10억원의 직원거주비 ▲자체 로봇보급사업(2억원) ▲대구TP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사업(1억원) ▲시설운영 정책자금 우대금리 및 지원한도 상향 등 유턴투자 전주기에 빈틈없는 인센티브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소부장 핵심전략품목 투자기업이 200억원을 투자하는 경우 입지·건축·설비 투자비의 최대 57%까지 투자보조금만 114억원(착공70% 선지급, 투자완료30%)을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유턴을 고민하는 기업이 있다면 대구시와 함께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합동의 종합컨설팅(국내복귀기업 선정지원) 서비스도 사전에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국내복귀 결정 이후에는 대구TP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25개 기업지원기관의 혁신자원을 종합 연계해 국내외시장 조사, 해외인증 지원, 해외홍보, 스마트공장 구축, 신사업 발굴 기술컨설팅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파격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대구형 리쇼어링 소개 홍보영상(30, 3)을 신규 제작해 3월부터 유튜브와 KTXSRT, 시정전광판 등에 집중 홍보하고, 대구뿐만 아니라 수도권(코엑스, 킨텍스) 산업박람회에도 상담부스를 설치·운영하는 등 전국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에 해외진출기업 및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없이 유턴투자가 가능한 소부장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설명회·간담회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투자를 적극 유도해 대구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미래신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대구의 가치를 믿고 의욕적으로 복귀하는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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