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에게 치명적인 ‘RSV’…예방 항체주사 접종 시작
건강·생활
입력 2025-10-02 14:50:07
수정 2025-10-02 14:50:07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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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생후 첫 RSV 계절을 겪는 12개월 미만 신생아·영아와 생후 두번째 RSV 계절 동안 중증 RSV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RSV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월 국내 첫 접종이 이뤄진 데 이어, 국내 두 번째 RSV 유행 계절을 맞아 전국 병의원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진행중이다.
RSV는 생후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될 정도로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이자 영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며, 특히 생후 첫해에 감염될 경우 회복이 더디고 이후 천식 발생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점에서 예방 필요성이 강조된다.
국내 전문가들도 RSV 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반디소아청소년과의원 구교당 원장은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부모를 비롯한 대중들이 질병과 예방 항체주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정부와 유관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은 RSV 예방 항체주사 사노피의 ‘베이포투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RSV 예방 항체주사는 생후 첫 RSV 계절을 맞는 영아에게 투여할 수 있고, 한 번 접종으로 최소 5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가을·겨울철 RSV 유행 기간 전체를 1회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또 생후 두 번째 RSV 계절동안 중증 RSV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 소아 역시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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