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윤석열, 급조된 광주 공약 맹탕"

[광주=신홍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놓은 공약에 대해 혹평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윤석열 후보는 ‘마지못해 급조해 낸 엉터리 광주공약’을 발표한 것"이라며 "정치 참여 선언 후 네 번이 넘게 광주를 방문할 동안 제대로 된 공약 하나 내놓지 못하더니, 선거 한달 앞두고 발표하는 광주공약은 그야말로 맹탕이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어 "그마저도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 공약은 전무한 수준이며, 현재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대표적 정책과제를 그대로 나열한 것과 다를 바 없었다"고 하고 "호남표를 구애한답시고 허울뿐인 손편지를 쓸 시간에, 호남의 현안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두 자리 수 지지율을 호소하며 무등산으로 다도해로 유람다닐 시간에 호남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행보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메시지만 있고 지역공약은 없다'는 호남의 지적에 대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대답은 표절·급조·맹탕 공약에 불과했다"고 재차 혹평했다.

특히 "광주 발전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오히려 광주의 현안에 대한 몰이해를 명백히 드러낸 윤석열 후보의 공약 발표를 규탄하며, 더 이상 엉터리 정책으로 광주시민의 분노를 일으키지 말라"고 강력 촉구했다. /hk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