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차기정부, 고용·노동정책 균형 필요”

[앵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차기 정부에 고용과 노동 정책의 균형을 촉구했습니다. 주52시간제 개선과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완화 등이 강조됐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중소기업계가 대선을 한 달 앞둔 차기 정부에 노동 규제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차기 정부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5가지 의제를 발표했습니다.
혁신전환과 성장촉진·인프라 구축·안전망 확충·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담겼습니다.
이중 중소기업계가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은 건 ‘고용과 노동정책의 불균형’.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주52시간제도와 최저임금 개선·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서도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등 노동규제 유연화’가 약 40%로 가장 높았습니다.
노사가 합의하면 월이나 연 단위로 근로시간을 쓸 수 있게 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겁니다.
[싱크]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사업주의 고의 또는 중과실에서 비롯된 사고를 세계 초고 수준으로 처벌하고 있는데 중대재해처벌법에서 하한 규정까지 두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다음 달 말 종료를 앞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만기에 대한 추가 연장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김 회장은 "IMF 금융위기 때 대출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아 부도가 난 기업들이 많다"며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고 충당금도 오히려 줄어든 것을 보면 연장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 기업 승계 제도 현실화와 벤처기업 복수의결권·불균형 해소를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도 논의됐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사임…“반복된 사고에 책임 통감”
- 정진호이펙트, 프로골퍼 신유진2 선수 후원 통해 'ABH+' 브랜드 알린다
- 현대로템, 2분기 영업이익 2576억원 ‘역대 최대’
- “버거 본토서 통할까”…롯데리아, 이달 美 1호점 오픈
- [단독] 환자 생명줄인데…보령, ‘복막 투석’ 사업 철수 검토
- HMM, SK해운 인수 무산…“사업 다각화 계속”
- K조선 호황에 FI 엑시트 바람…‘마스가’ 효과로 가속
- 포스코 ‘안전불감증’ 도마…거세지는 장인화 책임론
- LG화학, 저탄소 사업 재정비…107兆 시장 공략 속도
- 누리미디어, 워트인텔리전스와 AI 공동사업 협약 체결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 기장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4.89% 달성
- 2대구대, 지역기업 원데이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 3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초등학생 대상 ‘2025년 여름방학특강’ 운영
- 4경산교육지원청, 2025년 을지연습 사전교육 실시
- 5의성군, ‘의성세일페스타’ 개최...의성 장날 전 품목 최대 20% 할인
- 6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사임…“반복된 사고에 책임 통감”
- 7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원주보훈요양원 원주시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
- 8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폐광지역 아동·청소년 대상 역사뮤지컬 개최 ‘호응’
- 9군장병 소비쿠폰 부대 인근 사용 검토… 김진태 지사, "환영과 감사" 전국 시도에 협조 요청
- 10강원도 삼척항 조석예보, 보다 정확해질 전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