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교, 신학기 정상 등교…탄력적 운영키로
교내 확진 비율 5% 이상, 등교중지 비율 20% 이상 시 전체 원격수업 전환
긴급대응팀·키트 지원팀·학교 자체조사 지원팀 운영
오는 11일까지 학교 집중방역 점검기간 설정

[부산=유태경기자] 오는 2일 개학하는 부산지역 각급 학교는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되, 교내 감염 상황에 따라 원격 수업 등 탄력적으로 신학기를 운영키로 했다.
교내 확진 비율이 5% 이상이면서 등교중지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학기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제시한 학사운영 유형은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하되 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 일부원격수업 ▲전체 원격수업 등 4가지다.
각급 학교는 3일 이내 일평균 신규 확진 비율과 확진·격리자 등교중지 비율을 기준으로 학사운영 유형을 선택해 탄력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학교나 농어촌학교 등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원격수업을 진행할 경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다른 교육청보다 앞서 구축한 블렌디드 교실과 인터넷 무선망 등 인프라를 활용하면 차질 없이 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신학기 학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청에 긴급대응팀을, 5개 교육지원청에 키트 지원팀과 학교 자체조사 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동원한다.
유·초·중·고 각급 학교에 예산 63억 원을 지원해 검사키트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예산 88억원을 들여 3월 사용할 검사키트 350만 개를 구입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이들 키트를 활용하면 학생은 주 2회씩, 교직원은 주 1회씩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이동식 PCR 검사팀 운영을 위해 현재 교육부와 협의 중이다. 이 팀은 확진자 발생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신학기의 차질 없는 학사 운영을 위해 오는 11일까지를 학교 집중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해 학교별 방역체계를 점검 및 보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도 강화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그동안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방역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에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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