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친러 반군 지역에 포격…증시 출렁
증권·금융
입력 2022-02-17 20:45:14
수정 2022-02-17 20:45:14
서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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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친(親)러시아 반군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오늘(17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 군이 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루한스크인민공화국’ 4개 지역에 박격포를 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같은 날 2,770선 부근까지 상승하던 코스피는 단 10분만에 70포인트 가량이 하락했고, 코스닥 역시 890선에서 858포인트 부근까지 32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증시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선물 국제시세를 비롯해 엔화 등 안전자산 통화가 급등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공습이 이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증시는 낙폭을 회복하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2,744.09p에, 코스닥은 0.45% 내린 874.22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우크라군의 이번 포격이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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