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서버 고의 폐기 의혹

경제·산업 입력 2025-11-19 11:17:09 수정 2025-11-19 11:17:0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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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KT의 해킹사건 조사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KT가 해킹 사고 처리에서 고의로 서버를 폐기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동원해 KT 판교와 방배 사옥 내 사무실에 대해 압수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정보보안실 압수수색을 통해 KT가 해킹 사고를 언제 인지했는지, 이후 조처를 어떻게 했는지 등에 관해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정보보안실 총괄자라고 할 수 있는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실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개인 통신·전자장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KT 판교·방배 사옥 및 이외 1곳까지 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KT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의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정부 조사를 방해한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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