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직업계고 학생, 올해부터 취업준비금 최대 50만 원 받는다
특성화고 32개교·마이스터고 4개교 등 직업계고 36개교 학생 1만5,000여 명 대상
학년 따라 1인당 20만~50만 원 취업지원금 지원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예산 25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부산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준비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부산 직업계고 내일(My future/My job) 행복드림 바우처' 사업의 일환이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및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난에 봉착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과 어학능력 향상, 전공 및 자기계발 역량 강화 등 취업준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부산지역 특성화고 32개교와 마이스터고 4개교 등 직업계고 36개교 학생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실시한다. 자격증 취득, 현장체험 및 실습, 취업희망자 교육 등 학교 안팎의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학년에 따라 1인당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의 취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구직 포트폴리오 관리 지원을 위해 직업계고 취업진로 지원의 새로운 모델인 AI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3일 부산은행과 직업계고 취업준비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사업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미래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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