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러-우 '전쟁 공포' 고조…국내 증시 '털썩'

증권·금융 입력 2022-02-22 16:15:13 수정 2022-02-22 16:15:13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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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공포감에 털썩 주저 앉았다.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분쟁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2(도네츠크,루간스크)에 대한 독립을 인정하고 이 지역에 러시아군의 진입을 명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시작하면서 이날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은 휘청거렸다.


코스피 지수는
22일 전날 대비 37.01포인트(-1.35%) 하락한 2,706.79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6,70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0억원과 3,82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 의약품(0.35%)과 통신업(0.24%), 운수창고(0.02%)를 제외하고 보험(-2.73%), 의료정밀(-2.47%), 섬유의복(-2.45%)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4%)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08%), LG에너지솔루션(-2.87%), SK하이닉스(-1.15%), NAVER(-1.57%)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6.14포인트(-1.83%) 급락한 868.1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홀로 48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과 295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 정보기기(-3.84%), 출판·매체복제(-2.94%), 디지털컨텐츠(-2.76%)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2%), 에코프로비엠(1.22%), 엘앤에프(2.24%) 등이 상승한 가운데 펄어비스(-0.42%), 카카오게임즈(-2.09%), 위메이드(-4.64%) 등이 하락했다. 지에스이와 알파홀딩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달러 환율은 강보합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0.05%) 오른 1,19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돈바스지역 독립승인 및 군사행동 임박 우려에 따른 미국 지수선물 하락과 위험회피 심리 확대되면서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며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이슈는 장기적이기 보다는 단기적이었던 부분을 상기할 필요가 있어 향후 러시아와 서방국가 간의 외교적 대화와 협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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