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격…신용융자금리 줄인상

[앵커]
올해 들어 국내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마진이 줄자 이자율을 높여 손실분을 만회하려는 꼼수를 부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마진이 줄어들자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이자율을 잇달아 높이고 있습니다.
'빚투'로 불리는 신용융자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권사는 이를 통해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며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1일부터 신규 신용매수 체결분부터 모든 구간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5%포인트(p) 인상했고, 7일 이내일 시 연 5.4%로 올렸습니다.
KB증권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구간별로 0.3%포인트(p)에서 0.5%포인트(p)로 높이고, 하이투자증권도 구간별로 0.05%포인트(p)에서 0.6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월18일 매수 체결분부터 15일 초과시 신용융자 이자율이 기존 8.5%에서 9.0%로 올라갑니다.
이외 NH투자증권도 오는 3월 7일 매수 체결분부터 15일 이하 신용융자이자율을 각 0.2%포인트(p) 올리며 총 다섯곳의 증권사가 인상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금리도 보통은 시장금리에 연동이 되거든요. 시장금리가 많이 오르고 있으니까 일부 시장금리 상승효과를 신용거래융자에 반영하는…어차피 증권사들의 조달금리 자체가 상승하고 있는 건 분명하거든요."
다만,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이자 마진까지 더 챙기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5곳의 증권사 뿐 아니라 증권사 전체로 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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