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주가 '털썩' 유가 '껑충'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하락 폭을 키우며 코스피는 2,648선, 코스닥은 848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전쟁 위험에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자 에너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23일 고도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히며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습니다.
이에 오늘(23일) 코스피는 2,700선이 붕괴되며 전 거래일 대비 -2.60% 하락한 2,648.80에 메 마감됐습니다. 코스닥도 -3.32% 급락한 848.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하자 석유, 천연가스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린 겁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8년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4달러 이상 뛰어오르며 96달러를 돌파하며, 2014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도시가스 공급 기업 대상인 대성에너지(29.82%)를 필두로 지에스이(25.11%), 중앙에너비스(29.91%)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제재는 원자재 수급을 추가로 악화시켜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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