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유한양행, 올해는 실적 모멘텀보다 R&D모멘텀이 더 기대…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2-02-28 09:00:12 수정 2022-02-28 09:00:1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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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는 실적 모멘텀보다 R&D(연구개발) 모멘텀이 더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연결 기준 4Q21 매출액 4,24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영업이익은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문의약품 전년 동기 대비 +8.5%, 일반의약품 +12.2%, 생활건강사업은 +35.6%로 양호했지만 수출과 기술료수익이 각각 -28.5%, -82.8%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1.1%에 그쳤는데 기술료수익이 4Q20 대비 644억 감소했고, 유산균 신제품 와이즈바이옴과 동물 관련 신사업에 대한 광고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8,190억원, 79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기술료수익의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4.4%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올해는 실적 모멘텀보다 R&D 모멘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자체 신약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3상 결과 및 아미반타맙과 병용 임상 결과 업데이트, 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 중인 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1a상 완료,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임상3상 IND, ABL바이오에서 도입한 이중항체 YH32367 (HER2 x 4-1BB)의 임상1상 진입 등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모멘텀은 약해도 다양한 R&D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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