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우간다서 '금융포용' 선봬…금융협동조합 성장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새마을금고가 동아프리카에 자리한 우간다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설립 1년 만에 지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우간다 음피지주(Mpigi district) 봉골레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회원수 1,335명을 기록했다. 설립 1년 만이다. 특히 가결산 결과 1,400만실링(약 462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회원들에게 배당도 실시했다.
미티야나주(Mityana district) 부쿠바새마을금고는 설립 1년 만에 1,129명의 회원이 가입해 우간다 정부의 패리시개발보델 정책과 협력해 농촌지역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수도요금 수납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마을주민들의 공과금 납부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새마을금고는 우간다 여성들이 본인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개설하는 등 수익성을 이유로 농촌지역 점포를 줄이는 은행들과 달리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해 소통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앞서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한 새마을금고는 현재 이용자 7,000명이 넘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 회원들이 주인이고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며 운영을 결정하기 때문에 끈끈한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디지털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금융포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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