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부동산 열기는 '비규제' 지방 도시로

경제·산업 입력 2022-02-28 16:58:00 수정 2022-02-28 16:58:00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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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벨코어 스위첸 투시도. [사진=KCC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들어 비규제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방 도시들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조사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를 살펴보면 지방 8개도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인기 지역이었던 세종(-0.99%), 대구(-0.34%), 대전(-0.15%)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으로 전환된 반면 충남(0.33%), 전북(0.37%), 제주(0.33%) 등은 상승폭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규제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우상향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지역에 집중되고 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수도권에서도 마이너스피가 붙은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어 기존 인기 지역에 대한 관심보다는 인접한 비규제 지역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면서 "투자와 실거주 구분 없이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호서, 호남 등 지방 부동산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CC건설은 오는 3월 충남 대표 비규제 지역인 아산시에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공급한다. 단지는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 아파트 전용 84㎡A~D, 92㎡A·B 2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20호실로 구성된다. 주거 밀집지역에 들어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인근 개발 계획으로 인한 상승 기대감도 높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주기업도시에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140실 규모다. 충주는 비규제 지역인데다 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 지역이다. 특히 충주기업도시는 기업이 몰리고 기반시설이 탄탄한 자족도시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성건설이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원에 '더 트루엘 포항'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55세대로 구성되며, 우수한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다. 또 동해고속도로(울산·포항)가 인접해 울산까지 3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단지 인근 해병로와 냉천로를 통해 시내로 이동이 용이하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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