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롯데월드 개장 대비 교통 현장 점검 나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오는 31일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개장에 대비해 교통소통 대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2일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 확보 현황과 주 출입구 정체구간 해소 방안 등 전반적인 교통대책 추진사항을 논의하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점검은 롯데 관광단지 일원 진입 차량으로 인한 특정 차로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시와 경찰청은 기장해안로·동부산관광로 하위 1차로 확장을 완료하고 신호·과속 무인단속카메라 6개소와 무단횡단 금지시설 4개소를 설치해 시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향후 교차로 신설과 변경 등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자체 주차장 확보와 고객 분산 계획을 수립한다. 개장 후 2주간 사전 예약제 시행과 오후권·야간권 할인 운영 등을 통한 방문 고객 분산으로 혼잡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에서는 내부 순환버스 운영과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신설,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대책 수립은 시자경위 정기회에서 경찰청에 지시한 제1호 업무시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통해 시민들이 신속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