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석면 피해 우려 주민 대상 무료건강검진 추진
과거 석면공장 인근과 노후 슬레이트 밀집 지역주민 대상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과거 석면공장과 슬레이트 밀집 지역 등 인접지 등에 거주한 부산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석면 노출 의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는 2억1,000만 원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예약 후 방문하면 언제나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은 ▲금정구 부곡동 ▲남구 문현동 돌산마을·우암동 일원 ▲남구 용호동 ▲동구 범일동 매축지마을·안창마을 ▲연제구 연산동 ▲영도구 청학동·영선동·봉래동 ▲사상구 덕포동·삼락동 ▲사하구 감천동·구평동·장림동 ▲부산진구 가야동 등 과거 석면공장 인근 및 노후 슬레이트 밀집 지역주민들이다.
이들은 설문조사 등 기본검진을 거친 뒤 석면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2차 정밀검진을 받는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구·군 환경부서를 통해 검진 일정 확인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검진 장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검진 편의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피해자를 발굴하기 위해 4월 3일과 10일 두 차례 남구청 1층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석면 질환자를 신속히 발굴해 구제할 수 있도록 석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석면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adeu081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강원랜드, 새 역사 쓴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진행
-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도박문제예방자문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개최
- 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원주시-특별보좌관, 시정 발전 방향 논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2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3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5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6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7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8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9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10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