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소통·수평적 조직문화 위해 인사체계 개편

경제·산업 입력 2022-04-01 12:35:02 수정 2022-04-01 12:35:0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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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부회장, 소통·협업 강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고려아연은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기존 연공주의에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로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인사·조직체계를 본부 단위 운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임원 및 사원 직급을 통합하고 단순화해 보다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라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임직원 대상 메시지를 통해 신년사에 밝힌 트로이카 드라이브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그 첫걸음으로 정기인사를 통해 기존의 인사사항만이 아닌 수십 년간 유지되어온 조직과 직급체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원직급 통합·전사 본부체계로 전환

 

고려아연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과 신소재 사업을 위해 처음으로 본부 체계를 도입했고, 이사 직급을 상무와 통합하는 등 조직변화를 시도해 원활한 소통과 수평적 업무 협력이 강화되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일부 부서를 제외한 전사에 본부 체계를 적용하고 부사장 미만 직급을 폐지해 역할 위주의 임원 체계로 변경하는 등 인사조직 개편을 통해 부문별 소통과 협업이 강화된 조직 문화를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직급체계 6단계3단계 단순화성과·역할중심

 

직급·연령에 우선한 탑다운 방식의 소통을 해소하고 보다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사원 직급체계의 개편도 단행했다. 사원(A,B)-대리-과장-차장-부장의 기존 직급체계를 선임-책임-수석의 3단계로 조정해 공정한 평가와 보상, 그리고 기존보다 상위 직급으로의 빠른 이동이라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를 운영하고 유연한 보직 인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직급, 연령, 근속 등 그 어떠한 조건에도 구애 받지 말고 우리 모두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훌륭한 일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변화관리자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한다이번 조직 및 직제 개편을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구현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업 문화를 직원 모두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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