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개통
친환경 전기버스→ 의료버스 활용 최초 사례
올해 의료버스 3대 운영…5월 운영기관 추가 선정 예정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새로운 의료헬스케어 서비스를 시도한다.
부산시는 1일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맞춤형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인 '의료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의료버스는 시가 노인인구의 증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의료 취약계층의 공공의료서비스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거점병원과 방문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통한 의료버스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의료버스로 활용한 최초 사례로, 이동형 초음파와 엑스레이(X-ray) 등 전문검사장비를 탑재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건강검진, 상담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필요 시 환자정보 공유를 통해 병원 의료진과 원격협진상담도 진행한다.
의료버스는 시 예산에 부산은행,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부금이 더해져 운행된다.
시는 올해 의료버스 3대를 운영해 부산 전지역 주야간보호센터 등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의료버스 운영기관으로 부산대학교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이 선정됐고, 오는 5월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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