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국 딸 조민 씨 의전원 입학 취소키로

전국 입력 2022-04-05 19:26:15 수정 2022-04-05 19:26:15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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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전경. [사진=부산대]

[부산=유태경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이 취소됐다.


부산대는 5일 오후 총장과 단과대 학장, 대학본부 보직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무회의에서 조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 안건을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씨는 입학 7년 만에 입학취소와 학적말소 처분을 받게 됐다.


앞서 부산대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해 8월 24일 조 씨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을 내렸다. 이후 외부 인사를 청문 주재자로 정하고 조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한 청문회를 지난 1·2월 두 차례 열었다. 청문회는 조 씨 측 법률 대리인이 참석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8일 청문 주재자가 청문 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하면서 청문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날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은 조 씨의 의사 면허와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의사 면허 취소와 관련한 권한은 보건복지부에 있어 취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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