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예비후보, “금품 수수 없었다”
현금 1,000만원 수수 혐의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사업 편의 등을 명목으로 건설업자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하승철 국민의힘 하동군수 예비후보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하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매자와 출판사 간 정상적인 책 거래였다”며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출판기념회가 예정됐던 지난 2월 25일 건설업자가 책을 사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시와 함께 봉투를 전했고 그대로 출판사 관계자에게 즉시 전달했다”며 “출판사 관계자는 그 다음 날 출판사 사장에게 보고했으나 코로나 탓에 지난달 3일쯤 출판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은행 입금 시에는 구매자 이름까지 계좌에 기재돼 있고, 이러한 사실은 선관위가 CCTV와 전화기록, 은행기록 등으로 모두 확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후 책값에 해당하는 만큼의 책이 구매자에게 전달됐다. 책을 사신 분이 정치 자금의 제공 의사가 없었고 출판사를 돕는 차원에서 책을 샀다”며 “책을 모두 받았다는 자필서명 확인서와 출판사 대표가 책값을 잘 받았다는 확인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선행 선거법상 책 대금을 정치 자금으로 보고 이를 금지하거나 처벌한 법규정과 판례가 없다”며 “다만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무료로 배포하는 행위나 후보자의 지지연설을 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출판사에서 받은 인세 수입 전액인 1,000만 원을 하동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선관위는 지난 7일 앞서 언급된 혐의로 하승철 예비후보와 건설업자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고발했다. /dandibod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 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블루오션', ‘민간공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정책 세미나’ 개최
- 김진태 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신규사업 반영 적극 건의
- 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 고창군-서울시 청소년,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우정의 다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3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4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5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6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 7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블루오션', ‘민간공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정책 세미나’ 개최
- 8김진태 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신규사업 반영 적극 건의
- 9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 10고창군-서울시 청소년,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우정의 다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