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납품단가 연동제·직속 상생위 도입”

[앵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죠. 그런데 절반에 가까운 중소기업들이 원가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중소기업계가 원가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중기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등 18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중소기업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대비 현재 원자재 가격은 50% 이상 올랐습니다.
이러한 원자재값 급등으로 경영여건이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은 75%가 넘었습니다.
원자재값 상승분에 대해 납품단가에 ‘전부 미반영’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약 50%.
전부 반영 받는 중소기업은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생산량 감축’을 염두해두고 있으며, 일자리 축소와 공장 폐쇄를 고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납품단가연동제 도입과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자발적인 상생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법으로 규정하는 납품단가 연동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싱크] 김기문 / 중기중앙회장
“대기업 오너와 중소기업 단체장·관계부처·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중소기업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박현]
● 키워드 :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 원자재, 가격, 납품단가, 대통령직속상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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