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전봇대 거치형 전기차 충전소' 설치
주차면 1면 이상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지정
오는 2025년까지 2만2,000기로 확대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전봇대 거치형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기차 충전소 부지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과 산복도로 등에 전봇대를 활용한 충전소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를 추진한다.
시는 14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6개 구와 함께 전봇대 거치형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동·부산진·해운대·금정·수영·사상구 등 6개 구의 주거지 전용 주차장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 소유 전봇대를 활용해 전봇대 거치형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차면 1면 이상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해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한다.
시는 시범사업 총괄과 행정적 지원을,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는 전봇대 거치형 충전소의 설치와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는다. 시범지역 6개 구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필요 시 주차구역 운영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부산지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5,683기를 오는 2025년까지 2만2,000기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충전기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 전면 해소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이어져 부산이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한다.
박형준 시장은 "산이 많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충전 시설부지 확보가 어려웠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택가, 산복도로 등에 충전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봇대 거치형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포항문화재단, 문화 프로그램으로 가을 물들인다…도심 전역이 축제의 장
- 영천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 사업 '어울림으로 행복한 별빛 가족캠프' 개최
- 김천교육지원청, 학교행정 신뢰 높인다
- 영천시의회, 추석 맞아 지역사회에 훈훈한 마음 전달
- 영천시, 군장병·임신부 할인업소 운영
- 영천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대응
- 2025 포항 지구촌 엑스포…세계 13개국 외국인·시민 5천여 명 국경 넘어 어울려
- 김천시, 납세편의 위해 지방세 전 세목 신고·납부 기한 연장
- 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환경공단, 데이터 공유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경주시 기획] 경주, APEC으로 세계 무대에 서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국민카드, '전통시장 친환경 상생 캠페인' 진행
- 2GS25, ‘릴 하이브리드 3.0 X GS25’ 트윈블루 한정판 출시
- 3넷마블, 스페인 K-엑스포2025 참가…'나 혼자만 레벨업' 선봬
- 4현대오토에버, 도로차량 기능안전 부문 '공인검사기관' 인정
- 5롯데마트, 외국인 특화 매장 10개점서 'K푸드 페스타' 진행
- 6NHN, PC ‘한게임포커’ 25주년…“25판마다 주사위 이벤트”
- 7"크리에이터 위한 AI 음성 지원 강화"…뮤팟, 9월 TTS 베타 서비스 출시
- 8에어프레미아, AI 기술로 제작한 기내 음악 선보인다
- 9에비스맥주, 창립 135주년 기념 기획팩 출시
- 10포항문화재단, 문화 프로그램으로 가을 물들인다…도심 전역이 축제의 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