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북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지방선거 연루·횡령 의혹
전국
입력 2022-04-22 16:50:31
수정 2022-04-22 16:50:31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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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하드디스크 등 확보, 전북도 "내용 확인 중"
[전주=유병철 기자] 경찰이 전북도 산하 전북도자원봉사센터에 대해 6·1지방선거 관련 연루 및 선거 개입 의혹으로 22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북자원봉사센터의 협력사업처를 찾아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서류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 자원봉사센터의 선거개입 및 횡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등의 절차를 거쳐 수사 중인 혐의와 연결고리를 찾을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산하기관 압수수색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경찰 수사 방향이 어디를 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전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다는 보고를 받긴 했지만, 그 내용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현재 파악 중이나 정무적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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