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 80% 변동금리…은행권, 고정금리 유도

[앵커]
금리 인상기에도 변동금리 대출자가 전체의 80%에 달하자, 은행권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려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나섰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이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인하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원(WON)주택대출 상품의 금리를 내렸습니다.
대출자가 5년짜리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금리를 0.4%포인트 내려준다는 겁니다.
해당 상품들은 1년 기준이 아닌 5년마다 금리가 바뀌기 때문에 사실상 고정금리 대출에 가깝습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월 시행한 주담대 금리 인하를 두 차례 연장한 상태입니다. 주담대 고정금리를 0.45%포인트 내렸습니다.
보통 은행들은 고정금리를 더 높게 설정하나, 금리 상승기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정금리 인하에 나선 겁니다.
당장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가 더 낮다보니, 현재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최대 6% 중반이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5%로 더 낮습니다.
여기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빅스텝’을 언급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연내 2.25%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1%포인트 낮지만, 앞으로 상승세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민석 국무총리, 장흥군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 2김한종 장성군수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
- 3해남군, RE100 국가산단 유치 '승부수'…미래산업 메카로 도약 예고
- 4여수 앞바다, 연이은 기름 유출…예방 교육과 실효적 처벌 강화 시급
- 5KTL, 로봇 시험·인증 인프라 확대…'국산 로봇 경쟁력 강화' 앞장
- 6추석 연휴 이틀째 오전 고속도로 곳곳 정체…오후 6시 절정 전망
- 7포천이 주목한 한국 여성 리더…네이버 최수연 8위·카카오 정신아 24위
- 8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8.9%…역대 최고 기록
- 9美,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조선 시장 판도 변화 예고
- 10배 안 타도 ‘도서산간 요금’?…공정위, 13개 쇼핑몰 시정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