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3파전…물밑경쟁 치열

전국 입력 2022-06-10 08:44:28 수정 2022-06-10 08:44:28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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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국주영은·박용근·문승우 의원 경쟁 예고
부의장 2명, 김희수·김만기 단독출마 예상
행정자치위원장, 4자대결 경쟁 치열 할 듯
운영위원장 등 5개위상임위원장은 단독 예상

전북도의회 의장 물망에 오른 국주영은, 박용근, 문승우 의원.

[전주=유병철 기자] 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7월에 출범할 전북도의회는 의원 40명중 민주당 의원이 37명으로 의회직 싹쓸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K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단 선거는 의장과 행정자치위원장에 쏠림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0일 현재까지 의장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국주영은(전주-3선), ▲박용근(장수-3선), ▲문승우(군산-재선)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3선인 박용근 의원은 "의정경험과 활발한 의정활동에 다선의원이 의장을 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출마 의지를 밝혔다. 같은 3선인 국주영은 의원은 "출마한다"는 의사만 전해왔다.


여기에 재선인 문승우 의원은 "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집행부 견제와 조례 제·개정, 정책대안을 제시해 의원과 위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능력자가 의장이 돼야 한다며 자신을 은연중 부각시켰다.

이에 반면 의장 하마평에 올랐던 황영석 부의장은 “후배 의원들을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한발 물러섰고, 이명연 환경복지위원장도 “전반기 의회직에는 출마하지 않고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제1부의장엔 ▲김희수(전주-재선)교육위원장이, 제2부위원장에는 ▲김만기(고창-재선)의원이 각각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의 꽃으로 불리는 상임위원장 6곳은 행정자치위원장에만 4명의 의원이 출마를 벼르고 있다. 이정린(남원) 문화건설안전위위원장, 김이재(전주) 행정자치위부위원장, 최형열(전주) 당선인, 김대중(익산)당선인 등 재선 의원들이 주류를 이룬다.


5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운영위원장에 김정수(익산-재선) 예결위원장 및 교육위부위원장 △환경복지위원장에 이병철(전주-재선) 환경복지위부위원장 △농업산업경제위원장에 나인권(김제-재선) 농업산업경제부위원장 △문화건설안전위원장에 이병도(전주-재선)문화건설안전위부위원장 △교육위원장에 김명지(전주-재선) 문화건설안전위원 등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또 다른 변수도 없진 않다.


전북도의회는 제12대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부의장선거를 오는 7월1일 본회의임시회에서 결정한다.  5개 상임위원장 선거는 4일, 운영위원장 선거는 5일로 줄줄이 일정이 잡혀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6일 오후 2시, 1차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전반기 원구성에 따른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7일 오후 2시 열리는 민주당 의총에서는 의장단 후보 3명(의장, 1부의장, 2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 6명(운영, 행정자치, 환경복지, 농산업경제, 문화건설안전,교육)을 뽑는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전북도의회 40명 의원 중 3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의장단,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싹쓸이 할 전망이다. 소속정당이 다른 도의원 당선인은 진보당 1명, 비례대표로 당선된 2명 중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 등 총 3명 뿐이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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